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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요즘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심지어 당을 떠나겠다는 얘기까지…

그들이 한나라당을 떠나겠다는 까닭은 무엇인가?
한나라당이 많은 국민들 뜻은 못 본 체 하고 제 잇속만 차리던 것이 어제, 오늘 일인가?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야…?

아마 그들은 지금 이대로 한나라당에 몸 담고 있다가는 다음 선거에서 뽑힐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여전히 국민은 눈에 안 보이고…

그 동안 한나라당이 하던 짓을 보자.
원칙도 없고, 정의도 없고, 상식도 뒤집고, 얌통머리도 없이 오로지 제 잇속을 차리지 않았던가!
그 안에 많은 이들이, ‘뉴라이트’라는 친일단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일본이 진심어린 사죄를 하는 것에는 관심없이 이 땅 서울에서 열리는 자위대 행사에 함께 하고도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지 않았던가!
위아래 없이 온갖 나쁜 짓을 하고도 제가 한 일에는 주어가 있네 없네 하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 오지 않았던가!
국민들에게는 ‘반성하는 이가 없다’고 도리어 꾸짖으면서 일왕에게는 기꺼이 고개 숙이고, 일본 국민에게는 기꺼이 무릎 꿇지 않았던가!

그들이 얼마나 일본을 떠받들고 미국을 떠받드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어쩌면 스스로도 알 거라 본다. 다만 그것이 가까운 나라와 사이좋게 지내려 함이라고 구실을 대겠지만…

이렇게 원칙도, 정의도, 상식도, 얌통머리도 없는 자들이 어찌 스스로를 ‘보수’라 하는가!

‘보수’는 그렇게 더러운 이름이 아니다.
‘보수’는 원칙을 목숨처럼 여기고 생기는 잇속이 적더라도 대의명분에 목숨 걸 줄 알는 것이 ‘보수’다.
큰 나라 것이 아니라 제 겨레 것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절차’라는 틀[격식]이 무너지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것이 ‘보수’스런 생각이다.

다만 한 두가지 비슷한 생각이 있다거나 마땅히 설 곳이 없다는 핑계로, 우리 겨레보다 큰나라 떠받드는 무리와 함께 있는 ‘참된 보수주의자’들이여!
차라리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들어라!
차라리 홀로 큰 파도에 맞서다 스러져 갈지언정 어찌 겨레보다 큰나라를 섬기는 이들과 함께 선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차마 그 더러운 입으로 ‘보수’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염치도 없는 자들이 어찌 ‘보수’를 들먹거리는가!

덧 붙여, 또 한 두가지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 혹은 딱히 마땅히 설 곳이 없어 ‘진보’라는 간판 뒤에 있는 참된 보수주의자들도 이제는 떳떳히 스스로가 ‘보수’임을 말해야 한다. 스스로가 원칙을 목숨처럼 여기고, 겨레를 제 몸처럼 여기며, 이 겨레가 이어온 아름다운 전통을 사랑하는 ‘참 보수’라 외쳐야 한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그들을 ‘보수’라 부르지 마라. ‘보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단 말인가? 어찌 그런 이들에게 ‘보수’라는 이름들 갖다붙이는가!

정말이지 이 땅에서, 김구 선생이 돌아가실 즈음에 뿌리뽑힌 ‘참된 보수’의 깃발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다린다.
자, 누가 나서겠는가!


* 백무현 만평

* 스스로 보수라 생각하시거나 제 말에 뜻이 비슷한 이들은 많은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얼숲 모임[그룹] –겨레와 사람을 생각하는 진짜 보수 모임
얼숲 누리쪽[페이지] – 원칙, 겨레, 사람을 생각하는 참된 보수 (재잘터에서 보람말[해쉬태그]을 쓰듯이 얼숲에서 골뱅이를 치고 ‘참된 보수’를 쓰고 골라서 널리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