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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밝혀 두자면, 저는 아직 스윙 누빌매[브라우저]를 써 보지 않았습니다. 써 보지도 않았으면서 뭔 헛소리냐 하시겠지만, 스윙이 내세운 좋은 점 가운데 잘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 몇 자 긁적여 놓고자 글을 씁니다.
그나저나,… ‘스윙 누빌매’를 만든 ‘줌’에서 광고를 엄청 해 댄 모양이네요.^^(우리나라는 끝까지 떼 쓰는 놈이 이기는 거죠~^^;)

1. 빠르다는 말을 두고…
무엇보다도 이것은 써 보고 나서 해야 할 일이나, 흔히 실험할 때 상황인, 한 쪽[페이지]을 읽어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만 재어서는 별 뜻이 없다 봅니다.
아무래도 불여우[파이어폭스] 같은 겟코 갈래나 크롬 같은 크로미움 갈래는 IE하고는 달리 덧모[확장프로그램]을 살려쓰지 않는다면 그 구실이 반으로 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한 쪽을 열 때 걸리는 시간도 뜻이 있지만, 꼭지[탭]를 여러 개 열었을 때도 나름 힘을 써야 좋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크로미움 갈래인 ‘스윙’이 제대로 힘을 쓸까 궁금해서 깔아서 써 보고 싶으나… 아래 말씀 드리는 몇 가지 때문에 깔아서 쓰는 걸 주저하고 있습니다.(들다닐모[포터블 프로그램;무설치 판]가 있으면 좋으련만…^^)

2. 액티브 엑스를 쓸 수 있다는 말을 두고…
다른 누빌매도 액티브 엑스를 쓸 수 있는 누빌매가 많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다른 누빌매는 덧모를 깔고 스스로 알아서 상태를 바꿔야 하지만, 스윙은 알아서 바로 바꿔 주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만약 초보자가 쓰다가 액티브 엑스 상태로 바꾸는 데 탈이 생기면? 양 날의 칼?)
게다가 등록된 주소만 자동(?)으로 바꾼다는 데 그러면 IETab multi를 쓰는 거랑 뭐가 다른 거지요?^^
스윙 누빌매를 만든 ‘줌’에서, 스윙 누빌매를 쓰는 것이 IETab을 쓰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스스로 물어놓고는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는 말 말고는 답을 않네요. 뭐 다른 게 별로 없다는 말인가 봅니다.^^;

3. 알툴바를 쓸 수 있다는 말을 두고…
저는 알툴바 무척 싫어 합니다. 제가 스윙을 써 보기 싫은 까닭 가운데 하나!

4. 토종 브라우저라는 말을 두고…
딴 나라에서 나고 자란 소를 들여와서 우리나라에서 몇 달만 키우면 ‘한우’가 되는 걸 아시는가?
옛날 박통 때, 일본 부품을 들여와서 짜맞추고 껍데기만 만들어 씌워놓고 ‘국산화’ 자랑 했다는 걸 아시는가?
듣자 하니, 기능들이 딴 나라 기술을 짜깁기 한 거라고…
그게 정말 ‘토종’일까?

그 밖에도 벌 차례가 낮다 보니 크롬 덧모를 깔 수 없다거나, 같은 까닭으로 보안에 약하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꽤 큰 모자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스트소프트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까는 걸 꺼리게 만듭니다.
그 밖에도 스윙 누빌매에 얽힌 알거리[정보]는 ‘엔하위키’를 좀 믿는 편입니다.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 스윙 브라우저 – 엔하위키 미러
아울러 ‘스윙 누빌매’를 두고 뭇고르게[객관적으로] 써 놓은 글로는 ‘한국 실정에 맞는 스윙 브라우저? 글쎄‘가  글을 잘 써 둔 것 같습니다.
덧붙여, 마침내는 좋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겠지만 그래도 스윙 브라우저 단점 6가지, 그래도 훌륭한 스윙 브라우저 추천!도 볼 만 하겠습니다.

이런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때, 사람들이 내세우는 스윙이 가지는 돋은 점은 “빠르다”는 것 말고는 별로 없지 않나 싶습니다.(‘알툴바’를 쓰시던 분께는 그것도 장점이라 하겠지만, 그렇게 치자면 개미지옥인 네이버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포털 사이트… ^^;;)
빠르기는 아직 안 써 봐서 뭐라 하기 좀 그렇고,… 액티브 엑스는 다른 것도 되고, 즐겨찾기 동기화도 웬만한 누빌매는 다 되고, 꼴도 보기 싫은 알툴바가 바탕이고, ‘똑똑한 추천'[스마트 서제스트] 기능도 세벌식 글쇠를 쓰는 나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고, …
어떤 분이 써 보다가 지운 바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가 만든 많은 무른모가 그렇듯이 ‘스윙 누빌매’도 지우고 나면 쓰레기를 많이 남긴다고 하네요.(역시, 이스트소프트!)

* 열쇠낱말 : 스윙브라우저 장점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