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박근혜의 더러운 관계가 밝혀지기 시작한 2016년 11월 2일 짬치를 마음에 두고 쓴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는 그것이 계엄령이나 국지전을 꾸미는 짓까지 하지 말란 법이 없다고 본다.
물론 박근혜가 ‘생각’이란 게 없는 치인데 그만한 배포까지 있겠는가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기에 그렇게 쉽게 남 말에 춤을 추었듯이 누군가 조금만 부추겨 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생각없는 자는 다음 수를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얘기를 하면, ‘야당이 있고 우리 국민들의 힘-독재를 무너뜨린-이 있는데 그렇게 까지야 되겠는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명박과 박근혜를 거치면서 가장 큰 야당이 멍청하니 아무 것도 막지 못하고 질질 끌려온 경험이 있지 않은가!
막말로 계엄령을 내리면 누가, 무엇으로 막겠는가!(힘은 잃은 군부도 기회를 잡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그나마 계엄령은 국민들이 아우성 치고, 그나마 좀 입 바른 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어 대들어나 보겠지만, 만약 국지전을 꾸민다면!
실제로 돈 주고 총질을 시킨 적도 있으니, 굳이 북한에 구걸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될 법 하지 않는가?(아직도 께름직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는 천안함이나 지뢰폭발 사고 같은 걸 생각해 보라!)

앞서도 우리가 민주정부를 거치면서 한껏 기고만장해 있었다는 글을 썼지만, 솔직히 그 분들 인간성이 좋아서 였지, 우리에게 무슨 힘이 있는가! 그걸 월산명박과 박근혜를 거치면서 깨닫지 못했는가?
솔직히 이번 최순실-박근혜 추문도 JTBC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을 것 아닌가!(심지어 찌라시 조선조차도 마치 이제서야 안 것처럼 옛날 증거자료들을 내놓고 있다. 과연 기회주의자들 답다! 아, 물론 개비서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고…)

국지전이나 그와 비슷한 일이 터진다면 지금 일은 당장 뒤로 밀려날 테고, 그렇게 숨통이 틔고 나면 그 뒷일이야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 일텐데,… 지금까지 봐 왔던 것을 보면…
게다가!
이 나라 사대매국세력에게는 가장 든든한 후견자인 미국이 있다.
미국 정보기관과 뜻만 잘 맞는다면, 옛날 벹남에서 ‘통킹만 사건’을 일으킨 것처럼 북한을 찔러서 전쟁을 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렵겠는가!(미국이 전 세계에서 벌인 정치 공작들까지 생각한다면… 말 안 해도…)
그리고 우리는 지금 북한하고 대화창구가 아예 막혀 있다.(오히려 미국은 뭔가 대화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몰래…) 전쟁을 일으키고 나서는 발 빠르게 북한과 협상해서 명분과 실리를 챙기면서 더 크게 번지기 전에 전쟁을 마무리 하기만 해도 큰 성공 아닌가?(물론 한번 전쟁이 터지면 큰 일로 번질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북한이나 미국조차도 전면전을 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

내가, 야당이 좀 더 세게 나서야 한다고 보는 것은, 국민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어쨋든 박근혜와 그 패거리는 모르쇠로 나올 것이고 그러면서 일을 질질 끌면 국지전이나 또다른 사회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박근혜 하나 만 문제가 아니라 다까끼마사오와 박근혜를 떠받는 패거리들이 다 쫓겨날 지경이니 그들로써는 살아 남으려면 배를 갈아 타던지 뭔가 판을 뒤집을 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야 신만 아는 일이겠지만, 적어도 가능성으로 본다면…
어떻게, 내 얘기가 허무맹랑해 보이는가?

  • 11월 15일 께 덧붙임.

박근혜를 조종하던 최순실이 검찰에 잡혀 있고 우병우도 청와대를 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김기춘 같은 여러 모사꾼들이 있을 터인데, 지금껏 돌아가는 꼴로 봐서는 다행하게도(정말로 우리 국민에게는 다행하게도!) 박근혜가 아무나 믿지 못하는 버릇 때문에 옆에 우리가 모르는 간신들이 남아 있지 못 하거나 다른 여러 간신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말로 다행하게도 그렇다면 내가 예상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여전히 김기춘 같은 자들이 곁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뭐라고 꼬드길 지 걱정이다.
부디 아무 일 없고 박근혜와 다까끼쎅누리 무리와 간신들이 제 죄 값을 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