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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갈라선 뒤로 우리나라(남쪽 한국)를 대륙과 이으려는 노력은 쭉 있어 왔습니다.(실은 우리나라도 엄연히 대륙에 속해 있는데 북한과 사이가 안 좋다 보니 ‘반도’도 아니고 마치 섬나라처럼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공식은 아니지만 듣기로는 일본과 역사적인 빚 청산(은 물론이고 책임있는 반성조차!)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일해저터널 공사도 계속 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일본부터 시작해서 한국을 거쳐 중국이나 러시아와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은 외교적인 문제도 있지만 역사 청산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되어야 국민들도 납득하고 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륙횡단교통망은 주변 나라들과도 계속 논의해야 할 문제지만 우선은 남과 북이 합의 하면 철도망을 잇거나 도로망을 잇는 것은 가능할 것이고, 특히나 철도는 신호체계나 궤도 넓이 등 서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도로망은 그보다는 제약이 조금은 적을 것입니다.
물론 교통망을 이어 차가 서로 왔다 갔다 하는 것까지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제 생각에는 북한에 어느 정도의 댓가를 주는 조건-어차피 도로망을 이용하면 이용료는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므로-으로 우리나라에서 중국까지 바로 가는 버스 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만약에라도 이것이 합의가 잘 되어 실행될 수만 있다면 중국이나 (중국 쪽)백두산을 가려고 비행기를 타고 멀리 돌아 가지 않아도 될 것이고, 북한은 북한대로 굳이 숨길 것 없는 겉모양새는 보여주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 교통망을 이용하는 우리는 남과 북이 한 겨레라는 의식과 함께 통일에 대한 열의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것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로써는 꼭 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나라는 엄연히 대륙에 속한 나라이지만 북한에 막히다 보니 마치 섬나라 같은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버스나 기차를 타고 바로 중국으로 갈 수 있다면 우리가 대륙국가라는 느낌을 더 가질 것이고 젊은이들에게 대륙의 패기를 느끼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성공단 역시도 쉽지는 않았고 정권이 바뀌어 엎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번 해 봤기 때문에 통일을 바라는 정부가 들어서기만 한다면 다시 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버스 망이던 철도 망이던 간에 어느 쪽이던지 한번 이어지기만 한다면 그 경험은 이어질 것이고 파급력 또한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우리가 만약 대륙횡단철도로 이어진다 해도 그로 인해 당장 얻는 이익은 크지 않을지라도(대륙을 횡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커서 널리 쓰이지는 못할 것이라 봅니다.) 기차를 차고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연결된다는 그 느낌(이미지) 만으로도 우리 겨레 가슴에 큰 뜻(웅지)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이는 돈을 넘어선 큰 값어치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제가 생각하는 버스망은 이렇습니다.
남쪽 한국에서 버스-북한을 지나는 버스이므로 버스와 기사를 북한에서 제공할 수도 있고, 버스는 북한에서 제공하고 기사는 군사분계선을 넘으면서 바꿔 탈 수도 있을 것입니다.-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으면서 북한 안내원이 타고 북한을 지나가면서 정해진 휴게소 한 두개-외부와는 차단된-를 거쳐 중국 국경까지 가는 코스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철도 망에 적용해 보면 철도 역시도 남쪽 한국에서 출발해서 무정차로 중국 국경까지 달리면 될 것입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멈춰 서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을텐데, 탑승객을 어떻게 통제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지만 이건 앞서 해결해야 할 많은 기술적 문제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고요…

또한, 이런 정책을 실행할 때 경제적 비용이나 경제적 이익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파급효과까지 국민들에게(그리고 유권자에게) 잘 설명하고 이해시킨다면 무척 좋은 통일 정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