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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8년 8월 15일), 문재인 지금 나라마름[대통령]이 동북아시아 여섯개 나라와 미국이 함께 철도공동체를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 한다. (바다 건너 있는 일본도 그렇지만,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은 대체 왜 여기에 넣을까? 한-미 바다속땅굴을 뚫을 재주와 여건이 되어 있단 얘긴가? 아님 ‘은하철도 999’라도 만들 생각인 걸까? 여튼 이건 나중에 나올 세부 내용을 보기로 하고…)
앞서도 여러 차례 한-일 바다속땅굴[해저터널]에 얽힌 얘기들이 있어 왔으나, 우리가 한-일 바다속땅굴을 만들면 안 되는 까닭을 두고 써 보려 한다.

먼저, 한-일 사이에는 아직 역사와 얽힌 앙금, 엉어리가 조금도 풀리지 못 했다.
사실 이 문제가 다른 어떤 핑계보다도 큰 문제라고 본다.
이는 아시아 나라들이 서로 뭉쳐서 어떤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도 큰 문제인데, 역사적 채무를 말끔히 하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공동체를 만들기는 어렵다.
보기를 들어,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이런 저런 공동체 구상을 실행에 옮기기도 하는 모양인데, 사실 -이는 주로 중국의 돈과 힘에 끌려가는 것으로서 진정한 뜻의-서로 평등한!- 공동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고 여러 문제를 가지고서(그냥 덮어두고서) 가는 것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유럽의 영-불 바다속땅굴(‘Channel Tunnel’이라 부르는 모양)을 보기로 드는데, 알려진바에 따르면 적자라 한다. 설령 적자가 아니더라도 영국과 프랑스 혹은 유럽 상황은 우리 한국과 일본 과는 너무나 다르다.
사실 지금은 유럽 나라들이 제각각 개성을 가지고 나라를 꾸리고 있지만, 유럽은 우리 동북아 쪽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역사적 유산을 공유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아주 일부 빼고는 역사에 얽힌 채무 관계도 거의 완전히 해소된(혹은 적어도 지금은 완전히 잠잠해진) 경우라 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동북아에서는 아직 그러한 해소 과정도 없었거니와(그러다 보니 ‘유럽연합’이나 ‘유럽경제공동체’ 같은 경험 또한 가져본 적이 없다.) 가깝게는 일본의 역사적 빚이 조금도 해소되지 못했다.(이는 일본 처지에서 봐서도, 빚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결론에 조금도 서로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머지 다른 까닭들은 “나무위키”에서 ‘한일해저터널/논쟁거리‘ 꼭지를 봐 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한-일 바다속땅굴을 만들게 되면 ‘영-불 바다속땅굴’에서 보다시피 ‘부산’의 물류항으로서의 역할은 완전히 없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영-불 바다속땅굴’의 경우에도 영국으로 가는 항국가 있던 ‘칼레’가 지금은 그저 조용한 시골 마을이 되어 있다.
이는 나보다는 훨~씬 똑똑한 유시민 씨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 “유시민 일침! 한일해저터널 생기면요! 부산항은 망해요!
아울러, 이 클립에서 어떤 분이 말하는 것처럼 ‘교통이 발전하면 그 수혜는 종점에 있는 사람들만 본다’는 논리도 내 생각과 같다.(조금 고치자면 ‘그 혜택은 중요한 지점(혹은 근거지)만 본다’고 고치고 싶다.)
흔히 사람들은 어느 시골 마을 앞에 고속도로가 뚫리면 그 동네 살기 좋아지겠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뻥하니 뚫려있는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큰 대도시까지 바로 가면 되지 누가 그 시골동네를 들어가겠는가!
이건 큰강과 샛강의 관계나 사람의 몸에서 큰 핏줄과 실핏줄 관계만 봐도 알 수 있다.(그래서 샛강과 실핏줄이 중요하다!)

나 역시도 아시아도 유럽처럼 서로 이익을 나누고 공동체를 이뤄 살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리고 힘이 들더라도 그 산은 넘고 나서 공동체가 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평등한 강제통합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