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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하자면, 인종이나 종교, 관습, 문화 차이 같은 것으로 차별하는 것을 싫어라 하는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성향도 성향 나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이라면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겨레나 혹은 어느 무리나 크게 보아서는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그마한 차이가 사뭇 다른 성향으로 나타납니다.
보기를 들어, 49%와 51%는 겨우 2%포인트 차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양새는 무척 다르게 나타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작은 차이가 쌓이고 쌓이다가 큰 차이로 나타나는 ‘변곡점’이란 것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100도씨 즈음의 물이 그렇고 0도씨 즈음의 물이 또 그렇습니다.(실은 영상 4도씨 즈음부터 얼기 시작)
중국 한족들이 보이는 부끄러운 모습 안에는 옛날 우리가 해외여행이 서툴 때 흔히 저지르던 일도 있으며 지금도 역시 그런 일은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야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아지는 법인데, 중국 한족에게는 나름 외국여행의 경험이 공유될 만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일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아래에서 ‘무리의 속성’ 얘기를 좀 할텐데 사실 피로써 ‘한족’이란 것은 없다고 합니다. ‘한족’이란 무리를 피로써 보면 여러 겨레가 뒤섞인 무리이고, 사실 이것은 중국과 그 주변 나라들 역사를 보면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따라서 편의상 ‘무리의 속성’, 혹은 ‘민족성’으로 얘기를 하겠지만 실제로는 ‘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무리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이 저력이 있다는 말도 맞고 지금은 여러가지 면에서 나름 엄청나게 발전한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그 덩치나 국제사회에서 위상에 걸맞지 않는 짓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 나라 안의 사정은 제쳐 두더라도, 얼마 앞서 우리나라와 ‘사드'(THAAD)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요. 저는 우리 ‘사드가’ 중국 안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 보고 그래서 중국이 따질 만한 문제라고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민간을 동원해서 혹은 부추겨서 보복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봅니다. 뭐 중국 사람들이 스스로 관련 업체 불매운동을 한다거나 하는 건 정당한 권리 표현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이걸 나라(정부)가 나서서 부추기고 더 나아가 뒤에서 조종을 한다는 거지요.
또 흔히 겪는 문제로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는 나라나 대만 기업과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잦은데, 이게 가만 보면 대만은 핑계일 뿐인 것이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흔히 중국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그들 스스로 정한 쟁책일 뿐입니다. 굳이 적용한다면 나라 안에서나 적용될 일을, 약한 나라 혹은 기업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쓰는 것은 크나큰 잘못입니다.
나라 밖에서는 국제 룰을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적어도 따르는 시늉이라도…) 사실 거의 모든 나라들이 제 나라 이익을 조금 더 챙기고 제 나라 입장을 관철시키고 싶어하지만 대놓고 그러지 못하는 것은 서로 눈치를 보기 때문입니다.(물론 힘이 세면 앞으로는 좋게 말하고 뒤로 힘을 쓰는 일도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중국이 국제 사회에 나설 자격이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덩치나 위상 때문에 아무도 말은 못해도, 규칙을 지키지 않는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받아주면 안 됩니다.
그건 어느 사회, 어느 무리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바깥 세상 규칙이 마음에 안 들면 혼자 살아야 합니다. 아니면 모든 규칙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국제사회에)참여하는 만큼 기여를 하고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 혼자 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때거리거나 왕따를 시키는 건 양아치 짓입니다.

솔직히 나라 안으로, 중국 한족에 대해서는 더 할말이 많습니다만 좀 심각하다 싶은 몇 가지만 들자면…
한족들에게는 불평등이 배어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나 권력 있는 사람에게 멸시를 받으면 그것에 저항하기 보다는 내가 못 가져서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멸시를 받지 않으려면 나도 돈이나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나 권력을 가지게 되면 옛날 생각해서 그러면 안 되는 것인데, 돈이나 권력을 가졌으니 이젠 자신도 그렇게 해도 되는 정당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맨 위 49%와 51%의 차이와 변화의 변곡점 얘기를 떠올려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경우에 다 그렇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이런 불평등 의식 때문에, 저는 중국이 민주화되기 참으로 어려운 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족들에게는 속이는 놈보다 속은 놈이 더 나쁜 놈이라는 의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소식에서 흔히 듣는 얘기가, 가짜 물건입니다. 이게 그냥 질 나쁜 물건을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먹으면 죽는 걸 뻔히 아는 것도 태연스레 만들어 냅니다. 몇 해 전에는 나쁜 것으로 분유를 만들어 아이가 죽고 다치는 일도 있었는데 이런 일은 아주 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실제로 종종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물론 속은 너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뜻도 들어있기는 합니다만,… ㅡ.ㅡ)
중국 한족들은 돈을 무척이나 받듧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한족이 어디를 가나 상권을 형성하고 떵떵거리고 살게 되는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직접 들은 얘기 가운데, 어떤 사람이 아들에게 그 때만 해도 흔치 않던 게임기를 사 줬는데 그 아들이 이걸 동무들에게 쓰도록 해 주면서 돈을 받아서 나중에 그걸 아버지에게 자랑을 했더니 아버지가 칭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을 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우리 정서로는 우정보다 돈부터 밝힌다고 혼을 냈겠지만, 이 정도는 서로 성향 차이라고 치지요, 뭐…)
그것도 세상을 사는 재주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보기에는 동무, 우정 보다는 돈을 더 받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일본사람을 ‘경제동물’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일본 사람은 그 오타쿠스런 속성 때문에 죽자사자 일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돈이 따라온 경우이고, 오히려 중국 사람들 머리는 오로지 돈을 중심으로 돌고 돈을 보고 움직이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경제동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밖에도 한족이 가진 나쁜 성향이 많겠지만, 왠만한 건 중국 사회가 발전하면 나아지는 것도 있겠지요.(하지만 외국 여행에서 보게 되는 모습들로 미루어 그 때가 곧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중국이 외국여행을 비교적 자유롭게 한 지도 꽤 되었음에도…)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의 중국을 옛날 우리 기업인들이 피 빨려 도와 준(털려 준)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른다지만, 그거야 로마가 절대법일 때나 그런 거고…
사회생활을 하자면 서로 규칙을 합의해서 따라야 하는데, 옛날 중국은(지금도 여전히…) 그들 만의 규칙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 중국에 진출하려면 나라(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하지만 그 고장의 당간부와 말하자면 호족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좀 대접을 해서 기름칠을 하면 진행이 잘 됩니다.(물론 대접이 마음에 만 들면 진행 안 되지요.) 그렇게 사업을 하다 보면 마치 옛날 우리네 시골경찰처럼 수시로 놀러옵니다.(뭘 안 바라고 그냥 놀러옵니다.)그러면 대접해야지요.(물론 내 돈으로…) 그렇게 사업을 키워가다 보면 챙겨줘야 할 게 많아집니다. 그러다 사업이 어느 정도 커지고 챙겨줘야 할 걸 못 챙겨주면(차라리 어느 만큼의 댓가를 달라하면 쉬운데 결코 그런 얘기 먼저 안 합니다. 폼도 안 살 뿐만 아니라 그래야 알파 값이 더 커지기 따문에…) 슬슬 훼방을 놓습니다. 당 간부에 호족이기 때문에 말로 안 합니다. 시스템에 부하만 걸면 됩니다. 그러다 더 빼낼 게 없다 싶으면 불법화시켜 버립니다.(흔히 ‘세무조사’도 이와 비슷한데, 사업이란 게 원래 꼬투리 잡을려면 널리고 널렸습니다. 혹 그러다 스스로 매춘이라도 해 주면 완전 땡!이지요. 그날로 바로 여권만 주고 쫓아내 버리니까…) 그렇게 되면 그 시설들은 그대로 자기 아는 사람에 넘겨서 또 이익을 챙깁니다.
지금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보는데, 지금도 다른 나라 기업은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지요.
자기들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기업활동을 아예 못하게 하는 건 예사고(이건 또 내부 통제를 하고픈 속셈하고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검열을 거부한 구글이 물러나온 일이 있지요. 요즘 다시 진출하려고 해서 말들이 많지만…)
온갖 기업들이 온갖 규제를 받고 있고 그러면서 대놓고 베끼는 불법은 모른 체 하는 지라 딴 나라 기업이 힘들어 하는 틈을 타서 그 기술이나 노하우를 중국 기업이 그대로 베끼고 그걸 수많은 인구를 발판으로 키워 나가지요. 그 다음에는 본디 기술을 가지고 있던 딴 나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좀 풀면서 생색을 내지만 이미 시장은 기울어 진 뒤라 딴 나라 기업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기술이나 노하우 만 털린 채 물래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고는 싼 비용을 발판으로 혹은 세계에 퍼져있는 화교를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도 합니다. ㅡ.ㅡ)
하다못해 서해안에서 벌어지는 중국 배들의 불법어로만 해도 그렇습니다. 강경하게 대처해서 사람이나 배가 상하면 따지기는 하면서 예방을 위해서는 별로 힘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한족 가운데 착한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관광이나 여행이 아니라 그들 삶 속에서 함께 살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험을 되돌아 보고서 이런 아주 작은 차이가 보이는 성향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무리에서나 낱사람 하나 하나가 보이는 성향과 그 무리가 보이는 성향은 같지 않습니다. 그것이 ‘겨레’에게서는 흔히 ‘민족성’이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저는 지금 한족 낱사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족의 민족성'(이라고 해도 맞는 말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그 무리의 속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입니다.

다시 중국 정부 얘기로 돌아가서, 이러한 속성과 그 밖의 다른 여러가지 속성이 겹쳐져서 중국이 앞선 천안문 사태와 같은 일을 겪고서도 아직도 민주화가 멀기만 한 나라로 남아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 미안한 참견이지만 중국이 바뀌려면 안으로 민주화부터 좀 돼야 할 것 같은데… 몇몇 지식인은 비판도 하고 그래서 잡혀가는 사람도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만, 여튼 지금은 옛날 천안문 사태 때보다 오히려 못한 상황이 아닌가 싶고, 중국 사람들은 지금 상황에 크게 문제 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모양입니다.(아무리 중국 정부가 통제를 한다고는 하나…)
오죽하면 21세기에 시진핑은 다시 옛날 1인 독재 때로 돌아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