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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소통할 줄 모르고 의견을 나누고 모을 줄 모르냐 하면…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명절 풍습을 바꾸려는 것까지는 좋은데, 서로 뜻을 모아서 고쳐 나간다는 일은 별로 보기 어렵다.
우리 집안에서도 그렇고, 요즘 많이 보이는 기사에서도, ‘새로운 권력자’가 이렇게 바꾸기로 했다고 ‘선포’하는 게 대부분인 것 같다.(물론 그렇지 않은 집도 있기는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어른’ 하기 나름이다. 가끔 며느리가 맞서 얻어냈다는 얘기도 있기는 하나, 그보다는 서로 연 끊고 산다는 얘기가 더 흔하다… ㅡ.ㅡ)
어쨋든 간에 좋아지고 편해지기만 하면 된 것 아닌가 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새로운 ‘권력’의 모습일 뿐이다.[물론 그 새로운 모습이 뭇사람들의 눈치를 본 결과일 테니 옛날과 아주 똑같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마치 옛날 임금 시대에 어떤 때는 폭정에 시달리다가 운좋게 좋은 임금을 만나 좋은 세상을 맞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서로 어려움도 들어보고 서로 형편도 들어보고 그러면서 또 바꾸기 싫어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이고 그것이 훗날을 위한 좋은 교육이고 훈련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또 ‘민주주의’이기도 하고…!

모양만 다를 뿐이지 우리를 억누르는 건 바뀌지 않는다.
Las formas cambian, los sometidos somos siempre los mismos

목줄은 달라도 개는 같다.
Mismo perro – Distinto col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