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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이 하는 일들은 왜 다 이 모양일까?

요즘 같은 때에는 메신저 같은 것으로 연락을 하면 따로 돈이 안 들기도 해서 좋지만 쓰는 메신저가 서로 다르다 보니 그게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른바 ‘RCS’라고 스마트기기마다 표준을 따르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쪽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때 그런 서비스가 나온 적도 있으나 따로 설치를 해야 했고 하다 보니 잘 안 쓰게 되기도 하고 얼마 앞서까지는 ‘구글’에서도 비슷한 걸 한 적이 있으나 그 또한 이런 저런 까닭으로 슬그머니 없어졌습니다.(사실 ‘구글’에서 하다 없어진 “알로”는 반쯤만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내는 쪽은 “알로”를 깔아야 했고 받는 쪽은 설정만 해 놓으면 “알로” 없이도 쪽지를 받을 수 있도록… 비록 “알로”는 없어졌지만 그 비슷한 원리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듀오”는 아직까지도 살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RCS는 따로 깔지 않아도 되고 기기회사까지 나서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해서 무척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RCS 서비스를 보니 나아진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먼저, 최신 폰이라고 다 되는 것도 아니었고 그것마저도 둘 다 최신폰이어야 되었으며, 하다못해 이른바 ‘알뜰폰’에서는 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이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거대 통신사의 횡포! 너는 돈 없어서 안 되고 너는 고아여서 안 되고 너는 어느 고장 출신이라 안 되고… 지금껏 많이 봐 오던 짓거리 아닙니까?)
비록 따로 맞쓸모[앱]를 안 깔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최신폰에서만 지원한다면 그건 폰을 만들어 낼 때 그 기능을 집어넣거나 혹은 통신사 맞쓸모처럼 미리 깔려 나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건 오히려 옛날 ‘구글’이 “알로”를 통해 ‘앱 미리보기 서비스’로 맞쓸모 없이도 쪽지를 보낼 수 있었던 것보다 한참을 뒷걸음질 친 것이며, 대체 왜 구글이 그런 배신을 때린 건지 까닭을 모르겠습니다.(삼성이나 통신사들이 요구를 한 걸까요?)

대한민국 안에서 우리가 기기회사들, 통신사들 횡포에 놀아나지 않는 날은 언제나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