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 , , , , , ,

우연인가? 의도적인가?…욱일기 빼닮은 유엔참전기념탑

민감한 때에 민감한 얘기 하나…

바로 늘 문제가 되고 있는 ‘#욱일기”에 관한 얘기다.
햇살이 퍼져 나가는 모양인 이른바 ‘욱일’ 혹은 ‘욱광’ 무늬가 일본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따로 얘기를 하기로 하고, 우리에게는 보기만 해도 경기 일어나는 무늬일 수 밖에 없겠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와 비슷한 무늬는 여러가지 의미로 종종 쓰이는데, 그러다 보니 전혀 뜻하지 않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결론만 말하자면, 독일 나찌 상징이라는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무늬는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해서 규정짓기 좋으나, 일본 ‘욱일기’의 경우에는 가운데 동그라미가 있고 햇살이 뻗쳐 나가는 모양은 물론이고 가운데 동그라미가 없이 햇살이 뻗쳐 나가는 모양도 비슷한 느낌이라 ‘욱일’ 무늬인 것과 아닌 것을 나누기가 참으로 애매하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비슷해도 문제가 되는데, 이걸 좀 제대로 규정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근데, 그렇게 얘기하고 보면 또 이걸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햇살 무늬의 갯수나 색깔로 가지고 규정을 할 수 있을까???)

위 동영상 내용의 경우, 참전국 수를 막대기로 표현하고 그 막대기가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을 표현했는데, 마침 그걸 하늘에서 보면 욱일기와 아주 비슷하고 게다가 막대기 막대기살 숫자도 마침 욱일기와 같은 16개라고 한다.(이런 기막힌 우연이… ㅡ.ㅡ)

물론 그것이 보기 불편하다면 좀 다른 수를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조금만 비슷해도 문제가 되고 또 작은 요소까지도 욱일 무늬와 얽힌다면 이건 많이 불편한 데다가 좀 불합리 하다고 할 수 있겠다.
굳이 비유를 들자면, 나찌 ‘하켄크로이츠'(Hakenkreuz)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 ‘만'(卍)자 무늬나 바깥쪽 꺽인 각도가 좀 다르게 반쯤 펴진 모양조차도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하다고 쓰지 못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 2019년 8월 22일 덧붙임.
그런가 하면, 독일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는 소식이 있어 덧붙입니다.

독일 놀이공원, ‘나치 문양 닮았다’ 지적에 놀이기구 폐쇄

그 쪽이라고 해서 얼렁뚱땅 대충 넘어가는 것은 아니었네요.

서경덕, 국내 욱일기 문양들 추가 공개…제보 20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