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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 ‘쓱’ 닦으니 노란 가루 가득…동해안 송홧가루 폭탄>
또 얼마전에는 우리 군 민원게시판에 ‘각다구가 많으니 방제해 달라’는 민원이 올라왔고 방제하겠다는 답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고 하면, 송화가루가 해로운 물질입니까? 각다구가 해로운 벌레인가요?
송화가루가 좀 많이 날리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아주 가끔 송화가루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송화가루가 그이상 해로운 물질은 아닙니다.(가끔 좀더 많은 사람에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나무 종류가 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은 가로수 같은 걸로 결코 심지 않습니다.)
봄이 되면 하루살이나 각다구들이 많이 보이고 모여서 짝짓기 비행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을은 결코 사람에게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벌레들은 모기 같은 것과는 다르게 생태계에 아주 유익한 작용을 하는 익충(이로운 벌레)에 해당합니다.
우리 삶이 도대체 얼마나 더 편하고 싶길래, 봄에 송화가루 날리는 것을 투정하고 별 해도 주지 않는 각다구까지 죽여 없애야 하는 걸까?

하나 더 있습니다.
<코로나19 막는다며…‘독성 소독제’로 드론 방역>
이건 뭔 얘긴가 하면, 경남 하동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며 드론으로 벚꽃 군락지에 (독해서 뿌리지는 말고 닦는 데만 쓰라고 준)독성 소독약을 뿌렸다는 것인데 사람들을 통제하지도 않고 그냥 뿌렸다고 하네요.

그렇게 귀찮다고, 보기 싫다고, 불편하다고 약을 뿌리고 그런 것들을 없애고 나면 꽃가루 받이는 누가 할 것이며 그 약들은 결국 누가 먹고 마시게 될까요?
물론 이렇게 바로 얘기하면 누구나 아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 약을 치고 모든 것을 죽여 버릴 듯이 하는 것은 왜 일까요?